마라나타와 라마단
마라나타와 라마단
“마라나타. 아멘. 주예수여 오시옵소서.” 오늘도 열방의 소망, 그리스의 재림을 기다린다. ‘마라나타’(Maranatha)는 아람어이다. 그 뜻은 “우리 주님, 오시옵소서.”(Our Lord, come)이다. 초대교회는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대망하며 ‘마라나타’로 인사를 나누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위하여 반드시 이 땅에 다시 오신다. 그 때가 세상 종말이다. 예수의 재림을 소망하는 교회는 온 세상에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어야 주님이 오시기 때문이다.
세계복음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이슬람이다. 이슬람을 신봉하는 무슬림들은 70억 세계인구가운데 17억이나 된다. 2009년에는 13억이었는데 계속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들이 거짓 영에서 벗어나, 예수를 구세주로 영접하고 하나님께 돌아와야 한다. 그동안 세계교회는 무슬림들을 터부시하고 그들의 영혼구원에 무관심했다. 이제 더 이상 수수방관할 수 없다. 9.11 테러, 이슬람국가 IS출현, 유럽의 이슬람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잔인한 테러사건이 나와 상관이 없다고 외면해서는 안 된다. 지금 극단주의 무슬림들은 무차별적 테러로 세상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대부분의 무슬림들은 테러를 싫어하는 온건파들인데도, 오해 속에 반무슬림 정서가 확산되고, 종교 갈등은 점점 심화되고 있다.
무슬림들은 매년 이슬람력으로 아홉 번째의 달, ‘라마단’의 달에 30일 동안 일출에서 일몰까지 금식기도를 한다. 라마단을 통해 무슬림들은 그들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결속한다. 라마단 기간에 교회가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 강력한 기도와 복음전파로 영적 전쟁을 일으켜야 한다. 마치 기드온이 바알제단을 훼파하며 ‘여룹바알’의 칭호를 얻은 것처럼 성령으로 어둠의 세력과 싸워 승리해야 한다.
금년 라마단 기간은 5월 27일에서 6월 26일까지이다. 30일 동안 매일 공동 기도제목을 가지고 합심으로 기도하며,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최선의 공격이 최선의 수비이다. 놀라운 것은 기도를 통해 라마단 기간 동안 구원받는 간증이 매년 많아지고 있다. 교회가 마라나타를 외치고 예수의 재림을 믿는다면 라마단 때에 기도와 전도에 헌신해야 한다. 무슬림의 영혼들이 주께 돌아올 때 예수님은 다시 이 세상에 오실 것이다. 하나님은 무슬림들을 사랑하신다. 자녀 삼기를 원하신다.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마라나타)”(고전16:22) 170528 박헌승 목사